요즘 강남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벌어진 급매 거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였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지금 이 흐름 꼭 짚어보셔야 할 것 같아 오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래미안원베일리 전경
“토지거래허가제, 다시 시작됩니다”
서울시가 3월 19일, 강남·서초·송파·용산 4개 구 전체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이 말은 앞으로 이 지역에서 집을 사고팔려면 구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 허가제는 단순한 규제 이상으로 거래 자체를 늦추거나 막아버리는 효과가 있어요.
그 여파가 어디부터 나타났느냐, 바로 서초구 반포동, 그리고 그 중심엔 래미안 원베일리가 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하루 만에 9억 떨어졌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반포동 K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84㎡(전용) 한 세대가 불과 3시간 만에 54억 원에 계약됐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같은 조건의 매물은 63억 원까지 호가가 붙어 있었거든요.
무려 9억 원이나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된 겁니다.
게다가 이 물건은 전세 18억 원이 껴 있어서 실제 투자금은 더 적게 들어갑니다.
구조도 판상형, 동도 로열동. 누가 봐도 좋은 매물이었는데… 매도자가 마음이 급했던 겁니다.
“왜 이렇게 급하게 팔았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6개월 동안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6개월은 길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이전 잠실·대치·삼성·청담은 토허제가 무려 5년간 유지됐던 전례가 있으니 매도자들도 불안할 수밖에요.
이번에 또 금방 바뀔 수도 있다는 불신도 커졌고요.
그래서 매도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팔자”는 분위기가 퍼졌고, 급매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호가보다 수억 낮아도 좋다”며 1층이든, 로열층이 아니든 상관없다는 매수자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수자들도 패닉바잉”
흥미로운 건 매수자들도 동시에 조급해졌다는 점입니다.
‘전세 끼고 똘똘한 한 채’를 사두려는 수요자들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패닉바잉 분위기까지 생긴 겁니다.
지방에 살면서 장기적으로 강남 입주를 고려하는 분들이거나, 자녀 교육 목적의 투자자들이 앞다퉈 반포로 몰리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규제 강도는 센데, 실효성은 의문이라는 시각도 내놓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거래는 막히고, 가격만 고착화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부동산R114 연구원은 “지금처럼 광범위한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강남4구는 상징성도 크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제가 중산층의 진입장벽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정책 하나에 심리가 급변합니다.
이번 ‘래미안 원베일리’ 급매 사례는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니라,
정책과 심리가 맞물렸을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요즘 시장, 숫자만 보면 안 되고 정책 흐름과 시장 반응을 함께 읽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투자 고민 중이신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로 함께 나눠볼까요?
다음엔 토허제 해제 후의 시장 흐름도 다뤄보겠습니다.
#래미안원베일리거래 #래미안원베일리 #토허제해제 #토지거래허가구역
#강남부동산 #반포부동산 #래미안원베일리 #토지거래허가제 #부동산정책 #서울아파트 #급매물 #부동산시장 #강남집값 #부동산이슈
#서초구부동산 #부동산트렌드 #아파트매매 #부동산급매 #패닉바잉 #강남4구 #전세끼고매수 #부동산규제 #똘똘한한채 #부동산분석
'부동산, 금융,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의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제로 웃는 동네 (1) | 2025.03.24 |
---|---|
전세금 받으려면? 최우선변제금 제도는 필수 상식! (2) | 2025.03.24 |
태양 민효린이 선택한 고급빌라 파르크한남의 가치 (0) | 2025.03.23 |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배경.(작년 금감원장 사과 vs 올해 서울시장 사과) (0) | 2025.03.22 |
수서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재건축 호재! (0) | 202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