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조이는 대출… 다주택자·조건부 전세대출 막히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올해 초만 해도 잠실·삼성·대치·청담(잠삼대청) 지역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해제되고,
대출 규제도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에 훈풍이 부는 듯했어요.

이제 좀 살아나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됐었고요.
그런데 불과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토허제가 확대 재지정되고,
은행권도 본격적으로 대출 조이기 모드로 전환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주담대, 전세대출… 다주택자에겐 갈수록 좁아지는 문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역이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은행권에서는 유주택자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중단하거나 조건을 더욱 깐깐하게 보고 있어요.
예를 들면,
우리은행은 해당 지역 내 유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신규 대출을 중단했고,
하나은행은 다주택자 대상의 주담대와 조건부 전세대출을 아예 신규로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NH농협은 서울 지역 조건부 전세대출도 중단한 상태고요.
이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기조로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대출을 제한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매입 수요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돈 줄 막히면 어디로 갈까? 임대시장으로 이동하는 수요
문제는 이렇게 대출이 막히게 되면, 주택을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이 수요는 자연스럽게 전·월세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전셋값 상승 혹은 월세 전환 가속화로 이어지겠죠.
게다가 최근 수도권은 입주 물량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이라,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몰리는 수급 불균형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스트레스 DSR 3단계까지… 하반기에는 더 조인다?
게다가 오는 7월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차주의 ‘미래 이자 부담’까지 반영한 대출 심사가 적용됩니다.
쉽게 말해 앞으로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 대출 한도를 계산한다는 거예요.
이건 실수요자, 투자자 가릴 것 없이 대출 여력 자체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뜻이고,
이미 집을 한 채라도 가지고 있다면 ‘더 사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운 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돈을 빌릴 수 없다는 건,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대출이 조여지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는 줄고,
기존 자산을 가진 이들만 점점 유리해지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커요.
물론 무리한 대출은 위험할 수 있지만,
너무 조이는 것도 시장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는 점,
정책을 설계하는 분들도 조금은 균형 있게 고려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출규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토허제
#부동산대출 #다주택자대출 #조건부전세대출 #스트레스DSR #금융권대출
#서울부동산정책 #강남3구 #용산부동산 #전세의월세화 #임대시장변화
#전셋값상승 #부동산규제정책 #갭투자규제 #주택시장전망 #대출심사강화
'부동산, 금융,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K팝스타 제니 말 한 마디에 농심 주가 상승! (6) | 2025.03.26 |
---|---|
래미안 원베일리 국평 70억 거래, 국평 100억의 시대도 멀지 않았다.. (2) | 2025.03.26 |
은마아파트 신통기획으로 강남 재건축 아이콘으로 부상? (2) | 2025.03.26 |
MZ세대 주거 트랜드, 코리빙 하우스 신사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9) | 2025.03.25 |
마래푸 뛰어넘는 성산시영 4823세대 재건축 본격화! (2) | 2025.03.25 |